천안시의 시민 참여형 매니페스토(공약) 활동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지난 27~28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매니페스토 활동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이 지방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여 지방자치 역량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공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대회에 매니페스토 활동분야에 ‘시민이 참여하는 매니페스토 실천’ 사례로 출전해 1차 서류심사, 2차 PPT발표 및 분야별 질의응답 등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천안시는 공약사업의 추진과 이행평가, 시민 참여 및 소통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노력했으며,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한 검토와 토론을 통해 10개 분야 99건의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중장기 추진 목표를 정해 단계별로 실행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보였다.
주요 전략사업을 책임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미래도시개발과, 평생학습과 등 2과 13개 팀을 신설했으며, 도시계획, 도시경관, 정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기획단과 지역 13개 대학교수 62명이 참여하는 정책자문교수단 운영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약속사업 추진평가단을 구성, 매년 공약 사항을 분석 평가하고, 년 2회 자체 보고회와 현장점검을 통해 실증능력을 확보해 나간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NGO 협력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하여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넓히고, 189명이 참여하는 시정모니터 운영과 매년 주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하여 시민참여 및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돋보였다.
천안시의 이번 수상은 공약사항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관리와 실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성무용 시장은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추진사업의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실행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시민 참여의 기본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추진 기조를 밝혔다.
한편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4월 28일까지 제도 및 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4개 핵심 분야에 65개 자치단체에서 90개 사례를 공모하여 55건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