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괴롭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주택에서 A(48)씨가 화장실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4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날 친구가 연락이 안 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있어 집 주인에 부탁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A씨가 화장실문 경첩사이에 빨래 줄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매달려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이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사업이 어려워 괴롭다”는 등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업 문제로 힘들어 했고, 3년전 폐암으로 숨진 부인을 그리워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