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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署, 전화금융사기 일당 검거

김부삼 기자  2009.06.01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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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등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여 7억여원을 편취한 중국인 송금책 등 일당 2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일 A(38·중국인)씨 등 3명을 전화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통장 모집총책 B(44)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경부터 지난달 27일경까지 경찰청과 우체국 등을 사칭해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C(43·여)씨 등 102명으로부터 7억여원을 편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 등은 전남 등 전국에서 대출광고로 유인해 모은 대포통장 270개를 개당 30만원을 받고 A씨 등에게 팔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전화사기로 편취한 7억여원을 이미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