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국GM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인천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시의 이번 자동차부품업체 지원대책은 GM이 9월1일 출범하는 뉴GM에 포함될 것을 전제로 법원의 화의개시(법정관리)를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뉴GM이 출범할 때까지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GM대우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자금 및 이자보존 등의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신한은행과 100억원의 펀드 조성과 함께 총 1200억원의 지원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GM자동차 협력업체는 모두 210개(1차 협력업체 47개, 2차업체 163개)로 이 중 120개 업체가 605억원의 지원금을 요청해 놓고 있다.
시는 이들 자금 지원업체로부터 신용보증기금의 서류심사가 이루어지는대로 회사별로 자금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적용되는 기준 금리는 5%선으로 회사의 신용 및 매출규모에 따라 가산 및 할인금리가 적용된다.
시는 앞으로 GM대우차의 상황변화에 따라 지원금이 모두 소진될 것을 대비해 지역상생보증펀드를 추가 출연해 협력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