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1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정부 계통에서 나온 사실을 보면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다”며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륙간 탄도탄을 발사하게 되면 1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현재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 때문에 고생하는데 대륙간 탄도탄 한 발이면 부족한 식량을 모두 사고도 남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이어 “북한이 자꾸 국제 사회에서 도발적인, UN에서 결정된 결의안에 대해서 위반을 하면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달 중순께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통상 발사 위치로 가게 되면 조립하고 준비하는데 2~3주가 걸리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것을 보면 그때 즈음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