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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대통령 사과 빨리 결단해야”

김부삼 기자  2009.06.02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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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분명한 사죄 입장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500만 명 이상이 분향하고 (국민들이) 비탄에 빠져있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라디오연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는데 그친 것을 두고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운 말만 했다”며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수사 정당성 및 당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검찰 수사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충격과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 이어 “검찰 수사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검찰이 이런 입장을 내놓은 것은 충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