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주변의 낡고 허름한 건물들이 헐리고 3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등 이 일대가 첨단업무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일 구의역 일대 38만5340㎡에 대한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구의로와 자양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우편집중국 등이 들어서 있어 역세권으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
재정비 사업은 2012년까지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하는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부지와 KT강북지사, 동서울우편집중국 용지를 활용하게 된다.
시는 이 자리에 주거기능과 상업·업무기능이 결합된 최고 높이 150m, 20~35층 규모의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한다.
2597세대 규모로 820세대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지고, 이 가운데 280세대는 장기전세주택을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이 지어지면 성수동~건대입구역~구의역으로 이어지는 동북부 대규모 역세권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변 간선도로의 폭을 10~15m 이상 넓혀 교통혼잡을 줄이고,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간선도로를 따라 총 연장 2.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자전거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를 역 주변 곳곳에 설치해 지하철과의 환승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지구내에는 ▲구의역 시민광장 ▲디지털 미디어광장 ▲중앙 가로공원 ▲문화공원 ▲IT&문화광장 ▲첨단 마켓프라자 ▲자양사거리광장 ▲공공문화센터 ▲미가로 중앙광장 등 9개 특화 공간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