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제15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4일 아산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인구의 확대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교류증진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생활체육을 통해 시민과 유관단체가 자리를 함께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식전행사로 초등학생 및 시각장애인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아산실버악단 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초대가수(김혜연) 공연 등이 있었고, 특히 이 행사의 주인공들과 같은 장애를 지닌 가수 강원래의 휠체어댄스가 행사의 테마에 어울렸다는 평이다.
이 대회는 4일부터 이틀간 이순신 종합운동장과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실내조정, 휠체어테니스, 양궁 등 15개 종목에서 각 시군 대항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산시 한 관계자는 지난 해 2만 명 수용규모의 이순신 종합운동장을 준공하고 같은 해 5월 충청남도 생활체육 문화축제와 10월에 충남도민 체육대회의 개최로 고품격 체육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좋은 평가에 힘입어 이 번 행사도 성공적인 개최로 아산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