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은 4일 생활고로 위기에 처한 빈곤가정의 자녀와 결연을 맺는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법무부의 생활공감 정책 가운데 하나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미래에 건강한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에 걸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부천지청이 이번에 결연을 맺은 가정은 모두 4가정으로 ▲8세 남아를 혼자 키우며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북한이탈주민 여성 ▲아버지의 방화로 중화상을 입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중고등학생 2명 ▲베트남 여성과 혼인해 돌 지난 여아를 키우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 ▲구치소에서 형 집행 중인 아버지를 둔 중고등학생 형제 2명 등이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20만원 상당의 생활자금 지원 및 학용품, 장학금 지원 ▲각 가정별 멘토(후견인) 지정 ▲진로, 인생 상담, 생일 축하편지 및 생일선물 제공 ▲연극, 영화, 스포츠 관람 등의 문화체험 등이다.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부천검찰 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한 재원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부모의 부재를 조금이나마 잊고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