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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政 경영위기극복사례 공유

김부삼 기자  2009.06.08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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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여원의 적자로 경영위기에 처해있었는데 안양시의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세계시장을 뚫을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안양에서 방송장비를 제작하는 (주)인텍디지탈의 최상구 부사장은 경영위기극복 사례를 이렇게 발표했다.
안양시가 지난 5일(오후 3시~4시30분) 동안벤처센터에서 기업체 등 유관기관ㆍ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경제위기대책에 대한 방안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추진 등 시가 그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상황을 담당공무원이 설명하고, 기업들이 난국타개 사례를 발표해 참석한 타 기업인들도 벤치마킹하도록 하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인텍디지탈을 포함해 5개 업체대표가 시의 지원을 받아 어떻게 난국을 해쳐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해 12월 호계동 조일IT벨리로 사옥을 신축 이전한 (주)바이스트로닉코리아의 윤명규 대표가 외자유치 성공을, 향토기업인 (주)노루표페인트의 김창호 노무부장은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무선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주)아이비트 최대양 대표는 기업SOS팀을 통한 도움을 각각 성공사례로 발표했고,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주)청음전자 윤송자 부사장은 시의 노력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기에 대출받을 수 있었다며 담당공무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시는 이밖에 예산 조기집행,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현대화, 관급공사시 관내업체 물품 구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보전 지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청년뉴딜사업과 채용박람회 개최, 노ㆍ사ㆍ민ㆍ정 경제살리기 실천협약체결,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과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 등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