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희망근로사업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은 실직자나 휴폐업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1일 3만3천원(교통·간식비 별도)의 임금을 지급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서는 9일 현재 6개월간 1만3천25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초과하여, 1만3천700여명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933개 사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구 자치단체에서는 1일에 시행된 사업일정에 맞춰 일제히 참여자 교육을 실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성공을 다짐하는 출발을 가졌다.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투입 전 참여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참여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희망근로사업에서는 생산적 사업을 발굴하여 그 편익을 주민에게 되돌려주게 되는데,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만월산 철쭉 꽃동산 조성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인천 시민들이 운동 및 휴식 장소로 애용하는 만월산은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철쭉 꽃동산이 조성되어 특색있고 생기있는 숲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7억2천만원을 들여 6개월간 진행되며, 철쭉 5만그루를 식재하고 등산로를 조성하는 등 1일 평균 100명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갈 예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들 현재진행형인 희망근로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정작 분주한 모습의 사업현장에서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사업을 통한 주민 편익 창출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