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사범 일제단속을 벌여 총 69명을 붙잡았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 공급 차단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7월14일까지 마약·대마사범 등을 상대로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10일까지 마약류사범 69명을 붙잡아 이중 13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향정신성 약물(필로폰)이 46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대마 흡입 14명(20.6%), 일반 마약이 9명(13.2%)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붙잡힌 마약류사범 32명에 비해 무려 115.6%나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경찰은 7월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거래하거나 아편을 몰래 만드는 마약사범과 대마를 키워 흡연하는 대마사범, 필로폰과 신종 마약류를 거래하고 투약하는 향정신 사범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선 양귀비와 대마 불법 재배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도서지역과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 장소를 집중 수색하는 한편 초범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