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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핵우산 명문화, 핵전쟁 불사 선언”

김부삼 기자  2009.06.15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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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5일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전력 제공을 뜻하는 ‘확장 억지력’ 명문화와 ‘핵무장론’에 대해 “사실상 북남 사이의 핵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공식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날 ‘무엇을 노린 공식문서화 구걸놀음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자위적 핵실험을 걸고 (남측이)미국에 공동대처와 핵확장억제전력제공을 구걸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야합한 북침핵전쟁도발을 합법화하려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핵우산 공식문서화 책동의 목표가 동족이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며 “핵무기로 동족의 머리위에 핵 참화를 들씌우려는 대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또 “이번 지하 핵실험은 미국의 가중되는 핵위협에 대처해 핵전쟁 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미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사태에 우리가 핵 억제력을 갖추는 등 자위적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은 너무나 정당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