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서울의 주요 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137km의 트레킹 순환코스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중심 및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 숲길을 녹지길로 잇는 ‘그린 트레킹 네트워크’를 조성,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내사산은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등이며 외사산은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 등이다.
내사산 트레킹 코스는 12개의 등산로와 8개 그린웨이 등 총 20km로 서울성곽과 연계해 문화 역사 탐방로로 정비된다. 외사산 트레킹 코스는 117 규모로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장충단고개 등 등산로 등이 단절된 5곳에는 폭 30m 이상의 생태다리가 조성된다. 단절된 내사산 연결다리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서울성곽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시가지로 단절된 구간은 공원과 선형녹지를 활용, 그린웨이로 조성하고 도로로 단절된 구간은 연결다리를 설치해 동선체계를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하천구간은 제방이나 둔치길을 활용해 숲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가지를 연결하는 그린웨이는 차선축소, 도로변 주차장 조정 등으로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수목식재와 벽면녹화, 친수공간 도입 등으로 걷기에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등산로 입구, 갈림길, 정상부분 등 주요 지점에는 안내표지판과 정자, 만남의 광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