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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동료 대신 든든한 아빠 역할”

김부삼 기자  2009.06.17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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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의 자녀가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동료 소방관 60명이 헌혈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차량이 계양소방서(서장 임대순)를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헌혈은 가족 같았던 동료의 자녀가 힘겹게 투병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마련되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36.5℃ 사랑모음’ 이라는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한다.
이날 사랑모음 활동은 헌혈 기록카드 작성, 지원자 문진, 혈액검사, 채혈순으로 꼼꼼하게 진행되었다.
헌혈에 참여한 작전119안전센터 남궁홍 소방사는 “잠깐의 찡그림으로 모인헌혈증이 더 큰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라며,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계양소방서에서는 ‘36.5℃ 사랑모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