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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산행, 안전사고로 이어져”

김부삼 기자  2009.06.17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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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행 중 사고부상이나 고혈압 등 질병으로 119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계양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계양소방서 구조대가 총 64건의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7년에는 30건, 2008년에는 34건으로 산악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낙상으로 인한 다리골절을 비롯해 추락으로 인한 머리출혈 등 중증환자도 11명이나 발생했으며, 이들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계양소방서(임대순 서장)은 구조대와 함께 산행 중 응급환자 발생시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여에 걸쳐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을 실시했다.
계양산을 찾은 등산객이 정상 인근 팔각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신속한 구조가 필요 하다는 신고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구조ㆍ구급대원의 산악구조 기술능력 배양, 구조 활동시 대원 안전사고 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권종수 구조대장은 훈련을 마치면서 “산악사고는 요구조자의 위치를 얼마나 신속ㆍ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므로 시민들이 사고나 조난시 계양산에 설치된 산악안내 표지판을 활용해 신고해 줄 것과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등산코스 정한다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