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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업 수출 탄력 붙었다”

김부삼 기자  2009.06.17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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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환경기업이 잇달아 중국진출에 성공하면서 환경산업이 해외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금년 1/4분기 환경산업 해외 수출실적이 63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수출계약실적인 168억원의 4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도가 도내 우수환경 기업의 중국진출을 모색한지 2년만의 이룬 성과로, 중국에 이어 동남아, 남미 등 신흥공업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도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7년 4월 중국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내 우수환경 기업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발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진출을 모색해 보라”고 주문했고, 도는 환경산업을 도 전략산업으로 선정, 도내 환경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주)그린프라사는 도가 추진한 환경기업의 중국 진출 대표 사례이다. 그린프라사는 국내 최초로 6대 온실가스중 하나인 아산화질소(N2O) 부문에서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기업으로 주 생산품목인 아산화질소 배출 저감장치는 대표 온실가스 아산화질소를 95%에서 98%이상 줄일 수 있는 저감촉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란프라사는 지난 3월 중국 허난성 신샹시의 한 질산공장에 아산화질소 저감 CDM 사업의 배출권 구매협정(ERPA)을 지난 3월초 체결했으며, 연간 85억원의 수익과, 연간 3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동남아, 남미, 러시아 지역 등 환경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중 해외진출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해 기술 개발 지원과 해외 환경시장 정보수집 제공,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등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가, 기업이 참여하는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단과 경기도환경산업협회를 구성, 지원하고 신기술 발표대회를 매년 열어 우수환경기업으로 선발된 업체는 해외시장개척에 우선 파견 하는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