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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첨단의료단지 유치 신청”

김부삼 기자  2009.06.17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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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우수한 인프라와 국제 경쟁력을 내세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16일 강서구 마곡지구 ‘마곡R&D단지’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후보지 선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한해 6조원가량의 연구개발비와 7만8000여명의 우수한 연구인력, 국내 연구개발 조직의 23%가 서울에 집중해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세계적인 대형 병원과 대학 및 연구소가 위치해 있고, 바이오벤처기업의 50% 이상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어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도 경쟁력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인 마곡R&D단지는 마곡지구 전체 부지 115만6000㎡ 중 80%에 해당하는 92만5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도 가깝고, 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공항로, 강서로 등 교통도 편리해 국내외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시는 2012년까지 전체적인 마곡지구 개발을 완료하면 2032년까지 연구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마곡지구 내 연구부지 15만677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연간 1000억원의 기금도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전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박호군 박사를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향후 구체적인 단지조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설 경우 신약 16개과 첨단의료기기 18개 등 첨단제품 개발로 82조2000억원의 생산증가 효과와 38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