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경간부 음주 뺑소니 물의”

김부삼 기자  2009.06.19 14:06:06

기사프린트

해양경찰청 간부가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밤 12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연수고가에서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 소속 A(54) 보급과장이 불법 유턴으로 영업용 택시를 들이 받고 도주하다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A과장을 뺑소니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과장은 이날 혈중 알콜 농도 0.106의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가던 중 음주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유턴을 하다 같은 방향에서 주헹하던 운전자 B(53)씨의 영업용 택시 뒷문을 충격하고 약 100미터 가량 도주하는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A과장은 이날 고향 후배와 사고 현장 인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나왔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정식으로 보고 받은바가 없다, 아는 게 없으니 다른 부서에 알아보라는 등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