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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 공업용지로 환원 검토”

김부삼 기자  2009.06.21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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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남구 용현동 대우일렉트로닉스(주) 부지를 당초대로 공업용지로 환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섰다.
시의 이같은 검토는 대우일렉(주)의 인천 잔류 및 본사(R&D)이전을 전제로 공장부지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해 개발하겠다는 2020도시기본계획을 백지화하고 원래대로 공장용지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대우일렉(주)에 대한 시의 강력한 조치다.
시는 대우일렉(주)이 공장을 폐쇄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공장부지를 원래대로 공장용도로 환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대우일렉(주) 인근 지역이 SK건설(주)을 비롯해 대기업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맞는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도 병행해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대우일렉(주) 부지를 공업용지로의 환원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2020도시기본계획에 담겨있는 내용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버리지 않고 있다.
2020도시기본계획에는 대우일렉(주)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시는 또 공업용지로의 환원과 주거지역으로의 변경 이외에도 2025도시기본계획에 대우일렉(주)부지를 준주거 및 상업용지로 변경해 개발하는 방안도 복안으로 세워놓고 있다.
공업용지로의 환원과 2020도시기본계획 내용대로 주거용지 또는 2025도시기본계획 상의 준주거 및 상업용지 변경은 땅 값만 해도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