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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엄영선씨 빈소 조문 발길 줄이어

김부삼 기자  2009.06.21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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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피살된 고 엄영선(34·여)씨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에는 20일 오전부터 생전에 다녔던 수원 형제침례교회 교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형제침례교회를 비롯해 수원지역 침례교회연합회 소속 교인 8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연화장 2층에 마련된 엄 씨의 빈소에서 위로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오후 11시께 한 차례 더 위로예배를 드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문수 도지사는 오후 5시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며 유명한 외교통상부장관과 정미경 국회의원 등은 조화와 조기를 전달했다.
엄 씨의 발인예배는 21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2시간 뒤인 오후 2시께 화장된 뒤 수원연화장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엄 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부검을 실시했다.
고인은 독일인 여성간호사 2명 등 외국인 봉사단원 8명과 함께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예멘 사다지역에서 산책을 하다가 무장단체에 납치됐으며, 3일 만인 15일 함께 산책을 나갔던 여성간호사 2명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