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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시설 관리 각별히 주의 하세요”

김부삼 기자  2009.06.22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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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소방서(임대순 서장)은 올 여름에도 30℃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 상승에 취약한 위험물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0년 8월 전남 여수시 한 공장에서 냉방설비 고장에 의한 온도 상승으로 유기과산화물이 자연 분해되어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04년 9월 부산광역시 동구에서는 부두 내 컨테이너에 임시 보관 중이던 유기과산화물이 직사광선에 의해 자연 발화되어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위험물 화재는 휴가철 안전관리 종사자의 휴무로 안전관리 업무 공백과 무더운 날씨로 해이해진 안전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계양소방서가 오는 24일부터 ‘위험물 안전감독 강화대책’ 을 추진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을 살펴보면 위험물 제조소ㆍ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환기ㆍ배출설비의 작동기능 점검 ▶냉각장치 작동기능 및 비상전원 점검 ▶위험물 분류별 분리저장 기준 준수여부 확인 ▶ 온도상승에 취약한 위험물 (제4류중 아세트알데히드, 산화프로필렌, 제5류 중 히드록실아민, 히드록실아민염류)을 저장, 취급하는 제조소 등에 대한 온도상승 방지 설비 기능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느슨해지기 쉬운 만큼 위험물 시설의 상시점검과 휴가철 안전관리자의 업무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반드시 대리자를 지정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