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음주 측정하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한 2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A(22·여)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새벽 1시 2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구월지구대 앞에서 남자 친구인 B(26)씨가 음주측정을 당하자 순간 측정을 못하게 방해하고 현장을 촬영하던 여경에 욕설을 하며 카메라를 빼앗아 집어 던지는 등의 경찰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 과정에서 여경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면서 머리카락을 뽑고 손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