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북 완주에 이어 익산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2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남질병지원센터가 진행한 24건의 변이바이러스 검사에서 20건이 오미크론으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익산시는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24건의 검체에 대해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당시 4건은 델타로 나머지는 변이바이러스를 분류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9일 호남질병지원센터에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전날 오후 의뢰된 24건의 검체 중 20건이 오미크론으로 분류됐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익산의 한 유치원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유치원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익산에서는 전날 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치원과 연결고리가 있는 가능성이 큰 10대 미만 확진자도 19명이 포함됐다. 대다수가 오미크론일 가능성이 큰 상태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으로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당수가 오미크론 확진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완주에 이어 익산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완주에서는 지난달 25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30명 나왔다. 이 확진자와 완주의 한 어린이집으로 연결돼 원생과 원생의 가족, 종사자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