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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난국 잘 헤쳐 나갈 것”

김부삼 기자  2009.06.22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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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52·사시 22회)이 22일 “어려운 시기이지만 검찰이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내정자는 발표 후 첫 출근인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총장 내정 소감에 대한 질문에 “잘 좀 도와달라. (지금까지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답했다.
천 내정자는 ‘검찰의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하루 아침에 결론이 나겠냐”며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안팎의 (의견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천 내정자는 청와대의 발표를 접한 뒤 “어려운 시기에 총장으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아직 청문회와 임명절차가 남아 있는 내정 단계이므로 소감 등은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된 이후에 말하겠다.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천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수원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 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2부장,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내 검찰 내에서 ‘공안통’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