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3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국·공립일반계 고등학교 교장 하계 연찬회에서 과도한 경쟁 중심의 결과적 책무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교장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고도의 전문성으로 경기도 중등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교장 선생님들을 뵙게 돼서 영광이라고 하면서, 교장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자신이 연구해 온 이론이 잘 접목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마인드로 교육감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선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경영학 교수로서 교육 분야를 주된 이슈로 삼고 20여년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교육경영, 학교 공교육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면서, 그동안 연구한 이론을 학교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이례적으로 출마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홍장표 경기도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 교장회 회장과 노재연, 김일남 전 회장을 비롯한 180여명의 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