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527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52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4200명보다 1077명 많고,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314명보다는 1037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5일)의 7850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시행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로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둔화하는 양상이라면서도 감소 추세로 전환될 지는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23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230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3시간 전의 1442명보다는 874명 더 늘었다. 서울의 하루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3166명이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984명, 42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수도권이 3722명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총 1555명(29.5%)이 나왔다.
부산 425명, 경남 178명, 대구 160명, 충남 147명, 경북 134명, 강원 100명, 전북 83명, 대전 79명, 전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6명, 울산 38명, 세종 19명, 제주 17명이다. 현재 검사 결과 대기 인원이 있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