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동녕 선생 생가 정비사업 본격화”

김부삼 기자  2009.06.24 15:06:06

기사프린트

천안 출신으로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의 생가지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천안시는 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동녕 선생의 출생지인 천안시 목천읍 동리 79-2번지 일원 8091㎡에 생가지 정비 사업을 오는 7월 착수하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기념물 72호인 이동녕 선생 생가지는 지난 2004년부터 천안시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그 동안 19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과 생가의 일부 정비를 마쳤고, 이번에 생가구역과 주변 부지에 상징물, 전시물, 편의시설 설치와 함께 450m의 진입로 개설 등 생가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생가 구역에는 생가 안에 인물모형 연출을 통해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며, 황동 주물로 제작한 이동녕 선생의 흉상과 기념사진 촬영장소를 설치하고 일부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생가 전면의 확장부지 구역에는 선생의 생애를 소개하고 유품 등을 전시할 325㎡ 규모의 기념관이 조성되며, 선생이 자주 인용했던 ‘산류천석(山溜穿石)’을 새긴 가로 3m × 세로 5m 규모의 휘호석도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