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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7만명 분 넘을 것"

한지혜 기자  2021.12.24 09: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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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 분보다 훨씬 많은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다"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약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어제 67%를 넘어섰다"며 "그 효과로 한 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의료현장의 부담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지금 바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으로,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 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며칠 전부터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한 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 대기자 수도 이제 300명 대로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밝혀드린 대로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