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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래를 향해 힘을 합쳐야 할 때"

한지혜 기자  2021.12.24 1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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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단행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를 포함한 배경과 관련해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특별사면·복권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시대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면에 반대한 사람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