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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자기앞수표 유통 주의”

김부삼 기자  2009.06.28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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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여 동안 인천시내에서 위조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인천시내에서 위조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9장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 24일 0시40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노래방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위조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노래방 비용을 선불로 계산한 뒤 "일행과 함께 다시 오겠다"면서 거스름 돈 8만원을 건네받아 달아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계양구지역에서만 12장의 위조수표가 발견됐다.
또 연수구지역에서 3장, 부평지역에서 2장, 남동구와 남구지역에서 각각 1장씩 발견됐다. 위조수표는 모두 6종류이며 각각 1~6장씩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로 심야시간에 인천시내 변두리지역의 노래방이나 치킨집 등에서 2만~3만원을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30대 초.중반의 남성을 쫓는 한편 중국인 자기앞수표 위조단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