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고층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입주자 100여명이 대피했다.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후 12시54분께 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지하 주차장의 한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하 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으로, 사람이 출입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화재 진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께 기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인력 193명, 소방차 58대를 투입했지만 완진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후 1시40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현재까지 내부에 들어찬 연기를 빼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