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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비대위 ‘학생문화제’ 개최”

김부삼 기자  2009.06.29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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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1일 오후 5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부당 감사처분요구 철회와 유인촌(58)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 문화제를 연다.
한예종을 지키는 학부모 모임 소속 학부모들도 동참한다. 학부모들은 이날 ‘세뇌’ 발언과 ‘우파 정권 우파 총장’발언을 한 유 장관과 신재민(51) 1차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개 항의서를 문화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최근 한예종 감사결과에 항의하며 1인 시위 중인 학부모에게 “세뇌가 되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신 차관은 한예종 서초동 캠퍼스를 방문해 “우파 정권 때는 우파 총장 나와야 한다”는 발언으로 교수협의회의 반발을 샀다.
이날 학생 비대위는 신임 총장 선출과 관련해 ‘자유예술대학’이 연기된 것은 문화부의 외압설이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의 항의를 담은 성명서도 발표한다.
한편, 자유예술대학은 한예종의 교육성과를 드러내기 위한 무료 강좌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황지우(57) 전 총장을 비롯해 10여명의 교수가 강사로 참여할 계획이었다. 24일 개강할 예정이었지만 7월13일로 늦춰졌다.
문화제는 여러 장르의 공연과 플래시몹, 집단초상 작업 등으로 꾸민다. 비가 오면 다음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