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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5개국, 北핵포기 유도해야”

김부삼 기자  2009.06.30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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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핵문제와 관련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일치되고 단합된 노력으로 북한의 핵포기를 반드시 유도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 ‘북한의 장래와 국제사회의 대북정책 과제’ 국제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 포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핵문제로 인해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북한의 핵 보유가) 절대로 북한의 장래에 좋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면서 ‘북핵문제 해결 후 평화체제 논의 가능’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현 장관은 또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경제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잠재능력과 주변 경제환경을 고려해 볼 때 국민소득 3000달러 달성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한이 안보 불안없이 서로 협력하여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것이 다름 아닌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과감하게 핵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