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내 평택 포승지구 비상대책위 임원들과 주민 대표들이 지난 25일 충남 당진 황해구역청을 항의 방문한것과 관련(본지 6월26일자 1면), 주민들의 불만이 행동으로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사업 추진에 큰 진통이 예고 되고 있다.
30일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 에서 주민들은 “지난주 황해구역청을 방문해 김성배 청장에게 제시한 의견이 받아들여 지지않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에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 하겠다”고 해 갈등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김 청장에게 제시한 것은 ‘△토공을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하거나, △4자대면식, △선정과정 정보공개’ 등”이고 “이 중 어느것 하나 진척 여부를 통보받은적이 없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나서야 할 때 이며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공과 주공은 통합을 앞두고 있고, 혁신도시 등 때문에 경기도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인용해 “경기도와 황해구역청간에 의견이 상반되는 코미디 행정을 하고 있다”며 “김 지사와 김 청장이 이처럼 엇 박자를 내는 사이에서 주민들의 가슴은 찢어지고, 멍이 들고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비대위 이신헌 조직부장은 “이제는 지켜만보지 않을 것이고, 더이상 가슴을 조이며 기다릴 수 없다”며 “내달 중순께 평택관내 수용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강력 대응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