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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땀방울 샘솟는 희망歌

김부삼 기자  2009.06.30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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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최형근 부시장이 희망근로자가 전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 희망근로 현장체험을 했다.
최 부시장은 30일 봉담읍 마하리 고속철도 인근과 팔탄면 매곡리 도로변에서 희망근로자 37명과 함께 쓰레기 수거와 도로변 풀베기를 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오전 9시부터 작업을 시작한 최 부시장과 희망근로자들은 고속철도 교각 아래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지만, 1시30분 동안 쉬지 않고 방치된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휴식시간,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최 부시장의 질문에 희망근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나이 든 사람이 어디 가서 일할 수 있겠냐며, 보람도 있고 생활도 예전보다 나아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 부시장은 봉담 당하리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있는 팔탄면으로 장소를 옮겨 도로변 풀베기를 체험했는데, 달리는 차와 낫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일 철저한 안전교육을 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희망근로가 대부분 청소와 환경정비 같은 비생산적인 곳에 치중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 이미지가 바뀌고 쾌적한 도시문화를 이루기 위해 규모 있는 도시정비 같은 프로젝트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깨끗한 도로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내실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