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출생률·양극화 등 해결할 문제 많아"
"국가가 국민 위해 봉사…국민 행복 위해 뛸 것"
"野 선대위 털깎은 매머드…우린 슬림화로 박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해의 마지막인 31일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함께 새해에도 열심히 국민을 위해 뛰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68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어 대한민국 미래도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뛰겠다.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 가겠다.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올 한해 역시 많은 국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특히 현장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여러분, 여러 가지 어려움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해 주신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 많은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최대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었고 GDP 규모 세계 10위, 무역규모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면서 경제와 KF-21 국산 전투기와 SLBM 개발 등 안보, BTS, 오징어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 성과를 열거했다.
송 대표는 "그러나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서 낮은 출생률, 높은 자살률, 양극화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사회적 지수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민주당은 더욱 더 겸허한 자세로 반성적 기조 하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이재명 후보도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을 경청하고자 한다는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을 위한, 국가를 위해 희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왕으로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 행복을 위해 뛰는 이재명, 국민을 위해 뛰는 대통령 시대를 함께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언론을 보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털 깎은 매머드가 자기를 쫓아오는 악몽을 꿨다는데, 국민의힘 선대위의 난맥상을 표현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미리 이 후보 요청과 의원들이 여러가지로 마음에 안 드는 면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감수하고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를 슬림하게 구성하는 데 협력해주셔서 원팀이 되면서도 슬림하게 하는 조화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고 후보 중심으로 차곡차곡 성과를 만들어서 드디어 연말에 골든크로스, 비등점이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고 자평하며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민주당이 부족했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로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