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거리두기 연장돼 마음 아파…추경도 적극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31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간 연장키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간 다시 연장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윤호중 원내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적극 협력해서 추경 여부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든 벼랑 끝에 계시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점을 이해해달라"며 "대신 저희 당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서 선(先)지원으로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주 간 연장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당에서 요청해온 소상공인 선지원도 시행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장 내년 1분기 소상공인·자영업자 55만명을 대상으로 500만원이 지급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방역대응 강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재정 대응이 필요한 만큼 추경을 포함한 적극적 대책을 정부는 세워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와 관련해 "정부에 새해가 밝는대로 신년 추경을 편성할 것도 강력히 주문한다"며 신년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