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에 대해 2022년부터 1개소당 기존 보조교사 인건비의 50%인 501,000원에서 75%인 759,000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 등으로 영·유아 인구의 감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고성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했을 뿐만 아니라 정원충족률이 50%를 넘지 않는 어린이집도 점차 늘고 있다.
영·유아가 줄어들어 반 편성이 되지 않으면 어린이집이 문을 닫게 되고, 재원 아동이 어린이집을 옮겨 다녀야 하는 등 보육환경의 악화로 이어진다.
이에 고성군은 2021년부터 △보육환경 개선 △어린이집 종사자 고용안정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는 영·유아와 보호자의 권리 보장 등을 목표로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개소당 매월 501,000원을 지원해왔으며, 12월 기준 16개소 어린이집에 1억여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지원 금액을 759,000원으로 증액 지급할 예정으로, 기존 금액에서 약 50%가량 늘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을 통해 교직원의 고용유지는 물론 교사와 아동의 비율 조정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