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도권 서북부 ‘전철시대’ 열렸다”

김부삼 기자  2009.07.01 20:07:07

기사프린트

복선 전철화된 수도권 전철 경의선(38.8㎞)이 1일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교통환경이 낙후된 수도권 서북부권에도 본격적인 전철시대가 열렸다.
경의선 전철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행신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경의선이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신의주를 거쳐 유럽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전철 개통을 축하했다.
지난 1999년 11월 착공돼 9년 7개월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개통한 경의선 전철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경기 파주시 문산역까지 잇는 1단계 구간(38.8㎞)을 하루 150회 운행하게 된다.
전철은 파주시 금릉역과 고양시 탄현역, 풍산역, 서울시 성산동 DMC역이 신설되면서 모두 17개역을 경유하게 되며 출근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문산역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단, 퇴근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정상 운행된다.
하루 150회 운행되는 전철 가운데 46회는 기존 경의선 통근열차와 마찬가지로 신촌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며 하루 1회씩 문산역과 금촌, 금릉, 탄현, 일산, 백마, 대곡, DMC역만을 정차해 신촌, 서울역을 잇는 급행열차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