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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운동부족 장애인 도와

김부삼 기자  2009.07.01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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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서 사정상 회관을 찾아 올수 없는 장애인을 위해 운영했던 ‘장애인 출장 요가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자혜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인기리에 수료식을 가졌다.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자혜장애인직업재활센터’는 지적장애인 50여명의 원생이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시설이다.
장애인들이 대부분 운동부족으로 비만이나 성인병 발생우려가 높고 사회활동에 적응력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요가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의외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음악을 들으며 요가 자세를 따라 하기가 처음에는 힘들어서 참여하지 않는 원생도 있었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재미를 느끼고 즐거운 놀이로 돼갔다.
자혜작업장 이정구 원장은 “원생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잘 따라하고 재미있어 한다. 몸도 좋아졌고 성격도 많이 밝아지는 등 큰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운영했으면 좋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몸을 비틀고 구부리며 장난기 섞인 웃음을 짓는 장애인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건강은 그리 멀지 않아보였다.
가족여성회관 김현광 관장은 “교육수강생을 앉아서 찾아오기를 기다릴 때가 아니라, 지금은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찾아가야 하는 시대죠. 앞으로 장애인, 노인시설을 대상으로 출장강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