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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빌딩에 국내최대 아쿠아리움 조성”

김부삼 기자  2009.07.01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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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완공예정인 133층 서울 DMC랜드마크 빌딩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4배에 달하는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 개막식이 끝난 뒤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전문기업인 미국 ATM과 ‘DMC 랜드마크빌딩 아쿠아리움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체결되는 협약서에는 ATM이 DMC랜드마크빌딩 내에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1억불(1250억원 상당)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세계적인 아쿠아리움의 건립을 통해 서울이 동북아시아의 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한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다.
DMC랜드마크빌딩 내에 들어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약 1만㎡에 수족관의 수조용량이 8000~1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의 코엑스 아쿠아리움(2300t), 부산 아쿠아리움(3000여t), 63씨월드(200t)의 수조용량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단순한 관람형 아쿠아리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수족관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아쿠아리움으로 계획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ATM은 두바이의 팜아일랜드에 위치한 ‘두바이 아틸란티스 호텔 아쿠아리움’과 미국의 시애틀의 ‘언더워터 돔’ 등을 시공한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전문기업이다.
한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건립될 서울 DMC랜드마크빌딩은 높이 640m, 지상 133층의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된 초고층 빌딩으로 올해 9월에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