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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일사병, 이렇게 대처하세요!”

김부삼 기자  2009.07.02 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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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외 활동시 열손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열손상 환자라 함은 과다한 땀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과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액과 전해질의 과다배출로 두통ㆍ현기증과 실신을 일으키는일사병, 뜨거운 차 안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활동했을 때 체온이 40℃까지 상승하면서 경련이나 의식장애를 동반하는 열사병을 말한다.
인천계양소방서(임대순 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환자 발생시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열경련시 먼저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하게 하며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해 준다. 이 때 소금물 또는 전해질 음료수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사병 환자는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 주며 젖은 물수건을 이용해 얼굴과 손발을 닦아준다. 이 때 의식이 있을 경우에만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수를 마시게 해야한다.
▲열사병은 응급상황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 구토 등으로 이물질이 기도를 폐쇄할 수 있으므로 기도 확보를 해 주어야 하며,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낮춰야 한다.이 때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겨드랑이에 대 주는 것도 좋다.
임 서장은 오는 8월말까지 30℃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얼음조끼, 물스프레이, 정맥주사세트 등 구급장비 확보와 함께 구급대원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의폭염대비 구급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려 시민의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