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 크지 않다' 전망 반영된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다음 달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은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도 여행과 연료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79.89달러로 1.2%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이후 유가가 급락했으나 이후 가격이 회복되고 시장이 진정됐다.
분석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결국 연료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