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주한미군 기지 인근의 주민들과 주한미군 출입 영업장 및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특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주한미군 기지 등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 기지와 장병들에 대한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주한미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6일 주한미군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재택치료가 안착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동네의원이 재택치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의하며 만전을 기하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