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폭력과 절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도 사건을 떠넘기려다 범인을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2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15번지 앞 길에서 시동이 걸려져 있는채 주차돼 있는 쏘나타 승용차를 도난 당했다.
이 차에는 A(31·여)씨가 뒷자석에 잠들어 있었고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차량을 절취해 달아나 부평구 부평동 48-36번지에 차량을 정차한 뒤 A씨를 성폭행 하려는 순간 잠에서 깬 A씨가 강하게 반항하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는 순간 A씨가 차량의 문을 잠그고 앞좌석으로가 차를 운전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모면한 A씨는 때마침 검문검색 중인 인천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B(53·경위 팀장)씨와 C순경을 발견 이와같은 내용을 설명, 용의자를 잡아 줄것을 요청했으나 “자신들은 거점 근무 중이라 자리를 비울수 없다”며 “순찰차 뒷자석에 태워 놓은채 다른 경찰을 불러 주겠다”며 시간을 지체 하는 바람에 용의자를 놓쳤다고 말했다.
또 A씨는 휴대폰이 없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자신을 순찰차에 태워 놓은채 엉뚱한 행동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급한 나머지 “제발 무전이라도 해서 빨리 조치를 취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침목으로 일관 하며 “우리는 교통경찰이라 자리를 뜰수 없다”는 등의 말만 하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이날 남자 친구와 남자 친구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해 남자 친구에게 차열쇠를 달라고 해 시동을 걸어 에어컨을 켠채 차 뒷자석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경위 등은 이날 거점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구대 순찰차는 16분만에 도착해 A씨를 인계받는 등 경찰의 석연치 않은 점 등이 들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추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 L(43·부평구 삼산동)씨는 “교통경찰과 지구대 경찰이 불리 되어있는 거냐”며 “검문검색 이란 것은 범죄 용의자로 의심 되거나 수배자 등을 검문해 검거하기 위한게 아니냐”며 “범인을 코앞에서도 잡지 않는게 검문 검색에 무슨 의미가 잊냐”고 말하고 “5분내 출동 이란말도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직도 경찰의 발전하기엔 먼얘기 같다”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