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농산물 대미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미 투자유치와 교류확대를 위해 미국 3개 도시를 방문 중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8일(한국시각) 미국 L.A에 있는 식품 유통업체인 '제이온 푸드(Jayone Foods)’사와 천안지역 농산물의 대미 수출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제이온푸드‘사가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해 미국 내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천안시와 ‘제이온푸드’사는 60만 달러 수준이었던 지난 해 거래실적을 올 연말까지 100만 달러, 내년에는 15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LA 등 지역에서 년 1회 이상 정기적인 농산물 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천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류(신송식품), 반찬류(승화식품), 새송이버섯(건우농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천안 배와 거봉포도, 인삼 등 수입품목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1999년 설립된 '제이온푸드'사는 LA를 본거지로 하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한국산 농산물 및 식품을 수입, 판매해 년 1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식품유통업체이다.
이번 대미 지역에 대한 농산물 수출 MOU 체결로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증대가 기대되며, 천안시 방문단 일행은 LA 한인상공회의소, 충청향우회 관계자 등과 만나 오는 9월에 천안에서 열리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축제’를 홍보하는 등 한인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