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지원”

김부삼 기자  2009.07.09 11:07:07

기사프린트

아산시는 학생들이 학기 중에 시도하기 곤란한 학습 프로그램을 여름방학 기간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다양한 어학캠프, 심화학습 프로그램,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갖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원어민과 함께 체험하며 살아있는 외국어 배우기
아산시는 2007년도부터 매년 중학생 20명을 선발하여 현지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랜싱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는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3주간 아산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랜싱시에서 오전에는 영어수업, 오후에는 의회 및 박물관 등 현지 견학, 그리고 주말에는 미국인가정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제도는 아산시에서 매년 3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외국어를 현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아산시는 지역대학인 순천향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영어 및 중국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7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3주간 합숙으로 이루어지는 ‘순천향대학교 영어캠프’는 지난 6년간 추진해오면서 축적된 캠프 노하우, 대학의 첨단시설, 우수한 원어민 강사진, 그리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매회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007년도에 중국 천진외국어대학교와 공동으로 교내에 공자학원을 설립하고 중국문화의 이해와 중국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지난 해 겨울방학부터는 현지 중국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도 하계 중국어 캠프’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중국 천진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며, 참가대상은 관내 초,중학생 20여 명이다.
이외에도 아산시는 아산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등 및 중등 영어캠프에도 매년 2000만원을 지원하여 시간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어학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방학기간 초등, 중등, 고등부 수준별 심화학습
아산시는 작년부터 초등 및 중학교 ‘장영실반’과 고등학교 ‘지역인재 육성반’을 지원하여 방학기간 집중적인 수준별 심화학습을 통해 우수인재의 집중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지역인재 육성반’은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5일간 관내 5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상호교류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력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각 초등, 중학교에서 선발된 초등 및 중등 ‘장영실반’ 120명의 학생들도 2박 3일간의 체험학습과 각각 1주, 2주의 집중적인 심화학습을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우수인재 육성이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보고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이와 같은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한 충무공 리더십 배우기
아산시는 작년부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기리고 적성탐색과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체험을 통해 창의적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충무공 파워리더십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1박 2일(2회) 및 2박 3일(1회) 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캠프는 충무공 정신을 재조명하여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퇴색되어 가는 충효정신을 되새기는 인성교육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아산시는 아산교육청 및 관내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