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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 빠른 배수작업 시설물 보호

김부삼 기자  2009.07.13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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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12일 광주시 실촌읍에 시간당 최고 1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하루 종일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장대비가 쏟아진 광주시 지역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다.
특히 초월읍과 실촌읍에는 하룻동안 275mm의 폭우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소방서 대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광주소방서는 호우주의보가 걸린 새벽5시경 수난대책반원을 비상소집, 비상상태에 돌입하고, 물이 넘치는 길목마다 소방차를 배치하고 시민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배수작업을 펼쳤다.
초월읍 지월리 삼육재활원에서는 지하 1층이 침수되어, 소방서장을 포함한 대책반원 25명이 투입되어 8시간 동안 소방차와 양수기를 이용한 배수 작업을 펼쳐 시설물을 원상복구 시켰다.
또 초월읍 지월리 고속도로 다리 밑에서는 불어난 도로를 무리하게 건너다 자동차가 정지하면서 장모씨 등 4명이 고립되어 자칫 인명 사고로 연결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119구조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고무보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안충진 광주소방서 서장은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과 계곡에서 물이 불어난 경우 무리하게 건너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