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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반 유치원 입학 ‘하늘의 별따기’

김부삼 기자  2009.07.13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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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국공립 에듀케어(온종일반) 유치원에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시의회 이지현 의원(한나라당·서초2)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137개 국공립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온종일반 정원은 4000명으로, 신청자는 7704명에 달해 절반 가까운 인원이 온종일반에 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고 있다.
전체 국공립 유치원 중 정원의 2배가 넘는 대기자가 있는 유치원은 36%에 달하며 강동과 강남교육청 관내 유치원의 대기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일반 뿐 아니라 일반 종일반 역시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대기자수가 2007년 4846명에서 올해에는 589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입학하는 원아 수는 2007년 1053명에서 2009년 820명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2009년 기준으로 대기자 중 13.9%만이 입학했다.
하지만 각 병설유치원들이 대기자가 일정 이상 되면 접수를 안 하고 있어 실 대기자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이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교육청별 격차도 심각해 중부교육청 관내 병설유치원 10개소의 2009년 대기자수는 202명(정원의 27.6%)인데 반해, 강동교육청 13개소의 대기자수는 1012명(정원의 91%)으로 5배 가량 차이가 났다.